[책리뷰]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 우리가 꼰대이자 악인인 이유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독서 추천 독자

 

  • 장애인 이용 시설 건립에 불만을 가지는 사람
  • 평소에 떳떳하게 산다고 자부하는 사람
  • 사회 생활 잘 한다는 말을 자주 듣는 사람
  • 대한민국 사람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책의 정보 및 소개

 

이 책을 읽는다고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렇다고 자존감이 높아지지도 않는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크든 작든 수치심과 죄책감을 가지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읽기를 권한다.
만약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꼈다면, 그것은 당신이 올바른 길을 걷고 있다는 증거다.
책에서 제시하는 차별에 관한 문제들을 직면하고, 그 안에서 자신의 잘못된 점을 인식하는 것은 좋은 변화의 첫걸음이다.
잘못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그 과정을 통해 개선의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책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독자 스스로 차별에 관한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
자신의 실수와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것은 자기 발전을 위한 중요한 단계이며,
이 책은 그러한 과정을 겪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인상깊은 구절

 

부끄러움을 제대로 느끼는 사람은 성장한다.
무결점의 인간이어서가 아니라 과오를 줄여 나가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사적 재산‘권’은 그것이 자기 것이라는 뜻이지,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지 않는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서비스가 누군가의 희생으로 이루어진게 아닌지 생각해보자.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가슴 한구석에 존재는 하되 차마 들키지 말아야 할 속물적 욕구를 당당히 드러내는 용기는 상대가 만만하기 때문이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연민’은 인간의 보편적 정서라는데 틀린 말이다.
사람들은 상대를 가려서 연민한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딱 한 걸음만 떨어져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생각과 행동을 타인을 향해 할 수 있는 용기, 이것이 혐오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나이가 많다고 다 꼰대가 아니다.
특정한 권력 관계를 악용해 상대의 모든 걸 간섭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꼰대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한국은 차별을 차별이 아니라고 하는 부끄러운 사람이 그냥 많다.
그냥 많다는 말은 사회의 시스템이 차별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말이다.
이런 곳에서 자연스럽게 살다 보면 누구나 차별에 둔감한 사람이 된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스스로 하는 일이 선하다고 생각할 때만큼 무서운 것은 없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차별하면서도 차별한 적이 없다고 느끼게 되는 사회에서
‘누구든지 생활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차별을 받지 아니한다”는 헌법 제11조 1항은 참으로 낯설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희망만 있는 희망은 희망이 없다. 희망은 희망의 손을 먼저 잡는 것보다 절망의 손을 먼저 잡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애국은 가장 뒤틀려진 개념이다.
이 단어가 시도 때도 없이 강조되는 것과 ‘우리 세금’, ‘우리도 먹고살기 힘들다’는 등의 과잉된
‘우리’ 의식으로 난민이나 이주 노동자에 대한 공공연한 차별이 이루어지는 건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것일까?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독서 후 얻은 해답

 

노키즈존에 찬성한다고요? 그렇다면 차별에 한 몫 하신겁니다.

노키즈존은 혐오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 오찬호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키즈존을 단순히 편리함을 위한 조치로 여기지만, 실제로는 차별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카페와 식당에서의 노키즈존은 어른들의 편의를 위해 아이들을 차별하는 행위이다.
사업주와 고객이 조용한 환경을 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이것이 아이들을 단체로 차별하는 것으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
부모의 책임 또한 중요하다. 아이들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연령과 부모에 대한 간접적인 차별로 볼 수 있다. 헌법 제11조는 모든 국민의 평등을 보장하고,
제37조는 공공복리를 위한 필요 최소한의 자유와 권리 제한을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편의를 위해 타인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이러한 노키즈존 정책은 사회적 포용성을 저해하는 결과를 낳는다.
아이들은 사회의 중요한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정책은 그들을 사회의 주변부로 밀어내는 경향이 있다.
뿐만 아니라, 이는 부모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의 사회 참여를 제한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는 궁극적으로 가족 친화적인 사회 환경을 조성하는데 장애가 되며,
다양성과 포용성을 기반으로 하는 건강한 사회 구조를 형성하는 데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리 사회는 모든 구성원이 편안하게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평범하면 안되는 세상

평범함이 부끄러운 것일까?
대한민국 사회는 많은 부가 성공의 척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관점이 반드시 옳은 것만은 아니다. 각자의 삶에서 평범함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
부를 추구하는 것과 강자가 되려는 노력이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며,
때로는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현재의 삶에 만족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다.

평범한 삶이 주는 소소한 기쁨과 만족은 종종 간과되기 쉽다.
각자의 삶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사람이 부와 강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며, 그것이 모두에게 필요한 것도 아니다.
진정한 행복은 자신만의 길을 찾고, 그 길에서 만족을 느끼는 것에서 온다.
평범함 속에서도 개개인의 독특한 가치와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슬프면 약자가 되는 사회

한국 사회에서 ‘슬픔’이라는 감정은 종종 간과되거나 억제되는 경향이 있다.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약함의 표시로 여겨지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슬픔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는 어릴 때부터 감정을 표현하는 것보다는 감정을 억누르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도록 교육받는 문화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문화는 슬픔을 경험할 때 그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능력을 제한한다.
슬픔을 겪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감과 위로인데, 대신에 무관심이나 단순한 조언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러한 문화적 배경이 대한민국의 높은 자살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나도 괜찮지 않습니다: 독서 후 실천해 볼 점

 

당신이 하는 말에는 찬성하지 않지만, 그것을 말할 당신의 권리는 목숨을 걸고 지킬 것입니다

볼테르의 친구들 / 에블린 비어트리스 홀

  • 공감능력 키우기: 책에서 다루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깊이 공감하려고 노력하자.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그들의 감정과 경험에 공감하는 것은 사회적 연대감을 강화하는 데 중요하다.
  • 비판적 사고 연습: 사회적 현상에 대해 비판적으로 생각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연습을 하자.
    이는 사회 문제에 대한 보다 깊은 이해와 해결책 모색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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